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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지름

더헌트맨 예복 후기

윤's군 2018. 8. 20. 22:15

어느덧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다.


플래너님께서 이날 한복과 예복집 예약을 해주셨다. 


먼저 한복집에서 한복을 맞춘 후 예복집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와 케잌을 먹고 예약시간인 4시에 더헌트맨을 방문하였다.


위치는 청담역과 압구정역 중간쯤... 구글에서 검색하면 다 나온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도 예복을 맞추게 될 신랑이나 플래너분이 더헌트맨으로 예약했는데 괜찮은 곳인가해서 검색해본 사람들일 걸로 예상되니 지도는 패스




건물 첫인상은 좀 세련되보였다. 마눌님께서는 좀 으리으리해서 부-_-담-_-된-_-다고 하셨다. 


실내 내부는 세련되고 뭔가 있어보였다...





어떤이들 리뷰보면 킹스맨에 나오는 테일러샵과 비슷해보인다는데 그건 아니고 뭐랄까 내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시작될거 같은 인상을 받았다. 난생 처음 이런곳 와봤다는 소리다.


1층에서 조금 대기하다가, 직원분의 안내로 지하 1층으로 이동하였다.


지하 1층에는 마네킹들과 양복들이 걸려있다.


상담해주시는 분은 길영재 실장님이셨는데, 일전에 동상이몽 너는 내운명에서 김경준씨 사이즈 치수 재주시던 분이셨다.


굉장히 잘생기시고 친절하시고 양복에 대해 이것저것 자세히 알려주셨다. 




먼저 결정할 부분은 원단, 그리고 수제/반수제 여부였다. 이게 가격을 결정짓는 요소다.


원단은 크게 제일모직 모 95% + 폴리 혼방, 제일모직 모 100%, 이태리 원단, 영국 원단 이렇게 4가지를 먼저 소개시켜주셨다.


대략 봤을때 특징이 혼방은 번들거렸고, 제일모직 모와 이태리 원단 가격차이가 얼마 안났는데, 색상 선명도가 좀 차이났다. 그리고 영국원단은 예산초과... -_ㅠ


그래서 이태리 원단으로 가는 걸로 결정했었는데, 몸이 왜소하다보니 제일모직 모 100%건 이태리건 정장이 내 몸에서 흘러내리는 사태가 발생했다. 영국원단 정장 소개받고 입어 봤는데 옷이 빳빳한게 흘러내리지 않고 체형을 잡아주더라. 그래서 꽂혔는데 가격이 -__- 예산초과..


상담사께서 이태리에서 영국 원단을 흉내낸 것을 소개시켜줘서 원단은 이걸로 결정했다.


그다음은 수제 / 반수제 여부 결정이었다. 수제는 손으로 한땀한땀 만들기에 몸에 착감기고 가볍고 수명이 오래간다고 이야기해주셨고, 반수제는 접착제를 쓰기 때문에 무게도 나가고, 물묻으면 수명에 치명적이며, 관리가 어려운대신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장점이었다.  


이거 선택할때 계약 마치고도 좀 고민했었는데, 결국 반수제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원단과 수제여부를 결정하고 세부 디자인을 결정했다. 나는 무난한 정장스타일로 선택했다.


그리고 나서 신체 치수를 쟀다.





잘생기심


신체 치수 재면서 내 몸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셨다. 


골반이 크다는 것과, 팔이 평균보다 많이 길다는거, 그리고 말린어깨라 어깨가 좁아보일수 있다고...


그 뒤로 열심히 어깨 스트래칭중이다.



구두도 여기서 했다. 플래너님께서 쿠폰을 챙겨주셔서 예복+구두 할인혜택이 있었다. 


:)


혹시 모르니 명함 한장 올린다.




곧 가봉일인데 설렌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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